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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인구증가문제가 이민축소문제로 번져...
2018-03-16 11:33
작성자 : 실장님
조회 :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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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인구 증가 문제 논의가 이민축소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앞서 토니 애벗 전 총리를 중심으로 한 자유당 내의 보수 진영이 이민 축소를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즈 주 노동당 전현직 당수가 나란히 이를 지지하면서 '이민 축소 공방'은 본격적으로 가열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노동당의 루크 폴리 당수는 "현 단계에서 이민을 제한하지 않으면 시드니가 온통 고층 아파트로 뒤덮일 것"이라며 이민 축소의 불가피성을 완곡히 주장했다. 경고했다.

폴리 당수는 "일자리가 많은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에 전체 이민자의 1/3이 몰려들고 있다"면서 시드니의 과포화 현상에 대한 우려감을 숨기지 않았다.

폴리 당수는 2GB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시드니나 멜버른 등의 대도시가 인구증가추세를 수용할 수 있느냐의 문제"라면서 연방정부는 각 주 및 테러토리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이민자 유입량을 통제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같은 맥락에서 폴리 당수는 "현재의 이민 규모가 계속 유지되면 시드니가 고층 빌딩에 뒤덮이는 것은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루크 폴리 당수의 이같은 주장은 역대 최장수 뉴사우스웨일즈 주총리를 역임한 봅 카 전 외무장관이 ABC의 패널 토론 프로그램 QandA에 출연해 이민 축소의 불가피성을 역설한데 따른 반응이다.

봅 카 전 외무장관은 QandA에서 "호주의 이민자 유입량을 현 수준에 유지할 경우 시드니 해변가나 공원 등에 울타리를 세워 통제를 제한해야 하는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봅 카 전 외무장관은 "현재까지 열정을 쏟아부어온 이민자 규모에서 한발 물러난 이민축소정책을 도입하면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잇을 것이며, 단순히 인프라스트럭처 확충을 제대로 계획하고 투자하면 문제가 없다는 주장은 근시안적 판단이다"면서 "지금 현재의 인구로도 인프라스트럭처가 부족한 상태"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즉, 시드니의 인프라스트럭쳐가 인구 증가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강력히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날 ABC의 QandA의 토론자로 출연한 한국계 학자 멜버른 대학교의 제이 송 교수는 "6개월 전 호주 영주권을 취득했다"고 밝히면서 "인구증가와 이민 규모는 별개임에도 정치인들이 이 문제를 부당하게 부각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이 송 교수는 "호주인들이 원하는 것은 이민자들이 원하는 것과 일치하며 이민자들 역시 대도시의 포화나 번잡을 원하지 않고 깨끗한 환경과 지속발전 가능한 환경을 원한다"면서 "이민자들 역시 더불어 살고 공동의 번영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QandA의 토론자로 함께 출연한 그래탄 연구원의 존 댈리 원장은 "이민정책에 도덕적 책임감도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호주인구는 올해 2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호주 S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