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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이민취업 사기범 에디 강, 여전히 영업 중
2018-09-27 11:17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1362
첨부파일 : 0개

 22건에 달하는 사기로 유죄 선고를 받은 한인 사업가 에디 강이 회사를 바꿔 가며 같은 수법으로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민취업 사기를 하고 있다고 ABC가 보도했다. 

 

2017년 3월 총 22건에 달하는 사기와 11명의 유학생들에게 457 비자를 후원해주겠다는 그릇된 말로 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총 12개월의 징역형을 받은 한인 에디 강을 들어보셨습니까?  

싱가폴 오일(Singapore Oil), 스카이랜(Skylane), 밀&펜 매니지먼트(Mill & Penn Management), 더 보더레스 글로브 (the Borderless Globe) 라는 회사를  등록해 비자 후원과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광고를 검 트리 등에 올린 뒤 연락이 오는 학생들에게 수 만달러를 받아 챙겼습니다.

수 만달러씩을 건낸 학생들은 일자리는 커녕 비자까지 받지 못했고 에디 강 이후에는 이름을 테드 강(Ted Kang)으로 바꾼 강 씨는 받은 돈을 환불해 주지 않았습니다.  

2013년 처음 보도 된 에디 강, 테드 강의 이민, 취업 사기 사건

이 사건에 대해서는 2013년 ABC 레이트라인(Lateline) 프로그램을 통해 크게 보도된 바 있었고요. 강 씨가 이후에도 회사 이름을 바꾸고 자신의 이름을 바꿔가며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후속 보도가 2015년 2016년에도 나온 바 있습니다.

그런데 ABC는 오늘 다시 강 씨가 사기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을 받고도 비슷한 사기 혐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보도 했는데요. 또한 법원으로 부터 자신이 유일한 사장으로 있는 회사에서는 그 어떤 비자 신청을 해서는 안된다는 법원의 보석 조건을 어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ABC는 사기로 유죄를 선고 받은 에디 강이 여전히 비자 후원과 일자리 제공 등에 대한 거짓 약속을 하고 유학생들에게 돈을 챙기고 있다는 사례를 공개 했는데요. NSW부 공정거래부(Fair Trading)에서 강 씨는 또 다른 한인 동포 사업가인 윤석 조셉 최 즉, 최윤석 씨와 공동으로 회사를 설립해 이와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강 씨에 대한 수백건의 혐의를 제기하고 수사를 도운 이민 에이전트 칼 콘레이드 씨는 “강 씨가 호주의 법과 사회를 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ABC는 강 씨가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 강씨와 계약서를 체결한 10명의 사람들을 만났다고 하는데요. 대부분은 평생을 모아온 저축을 강 씨에게 건냈습니다.   이 학생들은 모두다 강 씨와 계약을 체결할 때 강씨가 사기로 유죄를 선고받았던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이런 사람이 보석으로 풀려나서도 다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허가한 호주의 시스템에 크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에디 강에게 속아 최근 추방 당한 이란 여성

이란 출신의 여성 말쟌 나바비(Marjan Nabavi) 씨는 6개월 전 강 씨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때 강씨는 이미 징역형을 받았을 때였지만 나바비 씨가 내 놓은 계약서의 모든 페이지 마다 강 씨 특유의 서명이 있었습니다. 지난 6년 동안 호주에 살아온 나바비 씨는 2명의 남자 형제가 호주에서 시민권을 받고 살고 있었기 때문에 절실하게 호주에서 살게 되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나바비 씨는 자신의 비자 신청이 거절되자 항소를 하기 위해 이민 에이전트를 찾았고, 그때 노스 시드니에 있는 강 씨의 사무실에서 강 씨를 만나게 됩니다.   나바비 씨는 “강 씨가 일자리와 시민권을 주겠다고 보장했고, 일 자리가 맘에 들지 않으면 받은 돈을 환불해 주겠다”고도 했습니다. 그래서 $35,000를 강 씨에게 건냈고, 그는 곧 시민권을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나바비 씨는 전형적인 강씨의 수법대로 일자리도 없고 비자도 없고, 환불도 없는 난간함 상황에 놓여졌습니다. 이에 설상가상으로 나바비 씨는 강 씨가 자신의 영주권 신청을 진행하는 것으로 생각해 자신이 비자 만료 기간을 넘어 장기체류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인지하지 못했는데요. 결국 나바비 씨는 추방됐습니다.

나바비 씨는 “최악인 것은 사기꾼인 강 씨가 여전히 그 자리에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며 “대신 자신은 이란에 있고 그 무엇도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바비 씨는 추방됐고, 3년 동안 호주 입국 금지 명령을 받았습니다.  

호주에 남은 학생들 "환불은 불가능해 보여..."

지난 몇 년동안 강씨에게 놀아난 많은 유학생들이 결국 빈 손으로 고국에 돌아가게 됐습니다. 호주에 남아있던 학생들은 강 씨에게 환불을 요구했지만 환불을 받는게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강 씨는 학생들의 전화를 무시했고, 지키지 않는 약속을 했고, 공격적인 메세지를 보냈으며 심지어는자신의 사업을 파괴하려고 한다고 되려 위협하며 살해 협박까지 했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법원 명령 또한 무시됐습니다. 수년 동안 강 씨로 부터 환불을 받지 못한 많은 유학생들이 시민행정재판소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려고 했는데요. 강 씨는 법원으로 부터 여러개의 지급 명령을 받았지만 강 씨는 환불을 거부했습니다. 미용실에 취직해 457 비자를 받게 해 준다며 $15,500 를 강씨에 건낸 필리핀 유학생 레일라니 다자로스 씨 역시 이를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빅토리아 시민행정재판소가 강 씨에게 다자로스씨에게 돌려주라고 한 돈은 $14,700였지만  수 차례 강 씨에게 반환을 요구한 뒤 강씨가 돌려준 돈은 고작 $800에 불과 했습니다.  

유학생인 다자로스 씨는 “많은 피해자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강 씨의 사업이 계속되고 있다”며 “강 씨의 회사가 아직도 구인 광고를 구직 사이트와 페이스 북 등지에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끝나지 않는 에디 강의 사기, 그 이유는?

그렇다면 이런 많은 문제를 지닌 에디 강의 회사는 왜 계속 운영이 될 수 있는 걸까요?  강 씨는 계속 회사 이름을 바꾸며 지능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오기 때문인데요. 지난 5년 간 총 20개나 다른 회사의 사장 자리를 맡아 왔습니다. 또한 자신의 이름 또한 에디 강에서 테드 강으로 바꿨습니다. 작년 NSW 주 페어 트레이딩은 보도자료를 통해 가장 최근에 설립된 에디 강의 회사 골드먼 핀텍스(Goldman Pintex)를 조심하라는 경고를 내보냈는데요. 이 회사는 앞서 언급한 23살의 한인 동포 윤석 조셉 최 씨와 합작한 회삽니다. 이 보도 자료 이후 회사는 바로 은퇴하게 되고요. 강 씨는 다시 RSMS Australia 그리고 ARVS 라는 회사를 설립해 운영해 왔습니다.  

강 씨는 또한 영어 능력이 떨어지고, 호주 소비자 법에 대한 이해가 적고, 호주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유학생들을 타겟으로 하기 때문에 계속 피해자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힘을 받습니다.  강 씨가 사기 혐의로 기소됐지만 많은 유학생들과 이민 에이전트는 강 씨에 대한 불만을 연방 이민부에서 무시하고 있다고ABC 에 말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지난 2013년 연방 정부에 강 씨에 대해 불만을 접수한 이민 에이전트 콘레이드 씨도  같은 의견입니다.  콘레이드 씨는 “이민부가 강 씨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형법상으로 기소됐고 유죄 판결을 받았고 같은 수법을 계속하고 있지만 아무런 조취가 취해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콘레이드 씨는 “강씨가 뉴질랜드 여권으로 호주에 거주 중이니 호주에서 추방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에디 강 "모든 것이 근거 없는 주장"

한편, ABC는 강 씨에게 접촉해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강 씨가 이를 거부했고요. “모든 것이 근거 없는 주장이며 ABC의 보도가 허위보도” 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더불어 “ABC의 첫 보도가 가짜 뉴스였고 그것이 전염병처럼 퍼지고 있는게 위험”이라며 “그런 것들이 인터넷에 퍼지면 진실 처럼 보일 뿐이고, 그것을 대중이 믿고 정직한 피해자의 삶을 파 헤치고 파괴하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 씨는 2009년 뉴질랜드에서 이민 중개 업체를 운영해 왔는데, 결국 뉴질랜드 대 법원 명령에 의해 파산 처리 된 바 있습니다.  당시 파산 관재인의 보고서에서 강 씨는 부 정직하다고 그려졌고, 많은 뉴질랜드 한인 사회 인사들이 강 씨와 거래하다 많은 돈을 잃었다고 밝혔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습니다.   어쩌면 호주 한인 사회에서도 아직 에디 강에게 당한 숨겨진 피해자들이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뉴스출처: 호주 sbs 뉴스